[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이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노사분쟁 현장을 방문해 노사간 자율 해결을 촉구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6개월째 장기파업을 겪고 있는 부산 한진중공업을 찾아 "노사가 법 테두리 안에서 스스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가져야만 정부도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해 12월 노조가 정리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이자 올해 2월부터 사측이 사업장을 폐쇄한 상태다.
이번 방문은 정부가 한진중 사태를 6개월 넘도록 방치하고 있다는 야당과 노동계의 비판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한편 이채필 장관은 이날 오후 부산지역 노사민정협의회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하고 민관 합동 일자리현장 점검회의도 주재한다.
회의에서는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일자리현장 활동 추진상황에 대한 총괄보고와 우수관서 시상식, 사례발표 등이 있을 예정이다.
회의에는 8개 지방고용노동청장과 부산시, 중소기업청 관계자와 일자리창출 우수기업·학계 전문가 등도 참석한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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