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 러시아에 新조선소 건설 MOU 체결
10억달러 규모 예상.."UAE·브라질 등과도 조선소 건설 협의 중"
2011-06-20 09:40:32 2011-06-20 18:11:59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STX가 러시아 국영 조선소 USC(United Shipbuilding Corp.)와 러시아 현지에 신규 조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STX(011810)는 지난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연례 국제경제포럼에서 러시아 국영 조선소인 USC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새 조선소를 건설하기 위한 약 10억달러 규모의 MOU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는 STX가 조선소 설계부터 건설까지 모두 담당하는 턴키(Turn-Key)베이스로 진행될 예정이며, STX의 조선소 운영 노하우도 전수한다.
 
STX가 신규 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는 국가는 러시아뿐만 아니라 브라질, UAE 등 다양해 향후 전 세계적으로 이같은 프로젝트가 계속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신규조선소 건설 프로젝트를 발주한 USC는 STX의 조선소 건설 경쟁력과 조선소 운영 노하우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TX가 한국, 중국, 유럽 등 전세계 8개국에서 18개의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차별화된 조선소 운영 노하우도 갖추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STX관계자는 "그룹 자체적으로 초대형 조선단지 건설 경쟁력과 운영노하우를 접목해 용도와 목적에 맞는 맞춤형 조선소를 건설할 수 있는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brick7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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