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14일
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이번 도시바와의 STT-M램 협력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대형 호재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8000원은 유지했다.
전일 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와 차세대 메모리 중 하나인 STT-M램에 대한 공동 개발 및 합작사 설립을 통한 공동 생산 계약을 체결했음을 밝혔다.
이에 대해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협력 건은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줄만한 요소는 아니나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차세대 메모리 분야에서 하이닉스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대형 호재”라고 판단했다.
하이닉스와 도시바의 협력 대상인 STT-M램은 D램의 장점인 빠른 속도와 더불어 낸드의 장점인 전원을 차단해도 기억한 정보가 지워지지 않는 비휘발성 특성을 모두 가지고 있어 차세대 메모리로 가장 유력한 제품이기 때문.
그는 “양사의 협력은 업계 최상위권 업체들 간의 협력이며 특히 도시바는 이미 2008년에 일본 산업기술 종합연구소 등과 함께 1Gb M램칩의 상용과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는 등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있는 업체이기 때문에 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시너지가 매우 클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번 협력이 꾸준히 이어진다면 하이닉스는 D램, 낸드를 대체할 차세대 메모리 시장에서 초기에 가장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토마토 홍은성 기자 hes8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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