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성희기자] 코스피지수가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기며 상승 마감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43포인트(0.02%) 오른 2130.07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미국 국가신용등급 강등 검토 소식이 전해진데다 옵션만기일과 금통위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하락 출발했다.
이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3.25%로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한 채 지수는 줄곧 하락세를 이어갔다. 적극적인 개인매수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 매물이 증가한데 따른 영향이다.
하지만 8000억원을 넘어섰던 프로그램 매물이 장막판 1000억원 넘게 줄면서 지수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74억원, 448억원 순매도했다. 하지만 개인은 7492억원의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3533계약 팔았지만,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계약, 3591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5044억원, 비차익 2134억원 등 총 7178억원의 매물이 출회됐다.
업종별로는 기계, 철강금속, 섬유의복, 서비스, 화학 업종이 상승했다. 반면, 전기전자, 보험, 전기가스, 운수창고, 의료정밀, 은행 등은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1포인트(0.45%)오른 497.18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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