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지현기자] 최근 채권값이 급락하는 등 금융시장의 혼란을 겪었던 이탈리아가 재정감축안을 1차 승인했다.
1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상원은 총 480억 유로 규모의 재정감축안을 승인했다. 이날 표결에서는 찬성 161표로 반대(135표)보다 26표 많았다. 기권은 3표였다.
재정감축안은 오는 2014년까지 재정적자 규모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0.2%로 낮추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재정 감축 방안으로는 공무원 급여 동결과 보건의료 서비스 비용 인상, 지방정부 보조금 삭감 등이 포함됐다.
상원 승인에 이어 하원 투표는 오는 15일이다.
재정감축안이 하원 투표도 통과할 경우 최근 이탈리아 금융시장의 위기는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
뉴스토마토 안지현 기자 sandi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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