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명주기자] LG화학이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1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대회의실에서 김반석 부회장 주재로 ‘2분기 기업설명회’를 갖고매출 4조 3859억원,영업이익 5271억원,경상이익 5160억원,순이익 375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분기에 이은 2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으로, 전년동기와 대비해 매출은 29.6%, 영업이익은 80.5%, 경상이익은 74.5%, 순이익은 58.6%가 각각 증가한 실적이다.
자회사 및 해외법인을 제외한 본사기준매출은 3조 7380억원, 영업이익 4814억원, 경상이익 5023억원,순이익 3753억원으로 본사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이는 기존 LG석유화학과의 합병을 감안하더라도, 합병 전 최대 실적을 냈던 지난해 3분기 LG화학의 영업이익과 LG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약 1400억원 이상 높은 수치다.
LG화학은 지난 해 11월 자회사인 LG석유화학을 합병한 바 있다.
LG화학은 2분기 사상 최대 경영실적과 관련해 “납사 가격상승 불구 합병 시너지 창출,상승 사이클 진입으로 인한 ABS, PVC사업의 빠른 손익 증가,전지를 비롯한 정보전자소재 부문의 매출 및 이익 증 등 석유화학부문과 정보전자소재부문의 실적 강세가 이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전략의 실행속도와 조직문화 변화 속도를 두 배로 하자는 Speed 경영을 바탕으로 전 임직원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목표달성에 주력하고, 고객 지향적 마인드로 고객의 성공을 돕는 솔루션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해 성과를 창출하고 있는 것도 최대 경영실적을 이어갈 수 있었던 중요한 배경”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LG화학은 하반기 사업전망과 관련해 “전반적인 경제환경이 어려워질 수 있으나 석유화학부문의 견조한 실적 유지와 광학소재부문의 지속적 이익 창출, 원통형 전지 증설 및 각형 전지의 Top고객 물량 증대에 따른 전지사업 이익 증가 등으로 실적 강세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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