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용식기자]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돌풍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체별로 남·녀 이용률이 명확히 다르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3일 온라인 시장조사기관인 코리안클릭이 내놓은 '6월 월간 SNS 트래픽 자료'에 따르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외산 SNS는 남성 유저들의 이용률이 높은 반면 싸이월드, 미투데이 등 토종 SNS는 여성 이용자들이 더 활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경우 남성 이용자의 페이지뷰(홈페이지 열람횟수) 점유율은 73%로, 여성 이용자의 27%를 압도적으로 앞서는 모습이었다.
이용자 몰입도를 알 수 있는 평균 체류시간도 남성이 67분으로 여성 47분보다 훨씬 더 높았다.
트위터도 남성과 여성이 각각 66%, 34%의 페이지뷰 점유율을 기록, 남초현상을 보였다.
하지만
NHN(035420)이 운영하는 미투데이는 남성이 56%, 여성이 44% 페이지뷰 점유율을 기록, 상대적으로 비등한 모습을 보였다.
평균 체류시간은 오히려 여성이 7.7분으로 남성 7.1분을 근소하게 앞섰다.
SK컴즈(066270)의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여성 이용자가 강세를 보였다. 59%의 페이지뷰를 기록, 남성(41%)을 앞선 것이다.
평균 체류시간도 91분으로, 남성 62분보다 훨씬 더 높은 이용자 몰입도를 보였다.
연령층별 이용률에서도 서비스 간 차이가 확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경우 35~39세가 무려 30.6%의 페이지뷰 점유율를 기록했다.
미투데이 역시 30대 후반 이용자가 많았으며, 트위터는 25~29세가 18.5%의 가장 많은 페이지뷰 점유율을 보였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10대 후반과 20대 초반에 이용자가 몰려있었다.
13~18세와 19~24세가 각각 26.9%, 24.1%의 페이지뷰 점유율을 가져감으로써 전체 페이지뷰의 반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평균 체류시간 역시 각각 130분과 117분으로서 전체 평균 체류시간인 76분을 훨씬 상회했다.
<6월 월간 SNS 이용률 분석>
(자료=코리안클릭)
뉴스토마토 최용식 기자 cys7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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