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협상 진통 계속..亞증시 영향 우려
2011-07-25 07:17:20 2011-07-25 07:17:54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 백악관과 의회가 미국의 디폴트를 막기 위한 채무한도 증액 문제를 놓고 주말내내 논의를 이어갔다. 25일(현지시간) 아시아 금융시장 이전 합의안을 발표해 시장의 혼란을 막겠다는 의도에서다.
 
오바마 대통령과 존 베이너 공화당 의장은 10년간 3조달러규모의 재정적자를 감축하는 방안과 증세 문제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너 의장은 포괄적인 합의가 불가능하다면 임시로 부채한도를 소폭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오바마 대통령은 미봉책으로는 금융시장의 불안을 잠재울 수 없다며 반대하고 있다.
 
존 베이너 공화당 하원의장은 백악관 회동후 공화당 의원들에게 “24일 오후 4시까지 진전된 방안을 발표하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이 같은 발언은 25일 아시아 금융시장의 개장 이전에 합의안 내놓아 시장의 혼란을 막겠다는 의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크리스찬 쿠퍼 뉴욕 제프리그룹 수석 채권트레이더는 "만약 미국이 이번 주말 채무한도 증액 합의를 이루지 못하면 미국의 디폴트가 현실적으로 가능하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25일 아시아 시장에 상당한 파장이 있을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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