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식시장, 거시경제에 영향 더 받는다"
KDI 보고서.."장기적인 효과 갖는 뉴스에 크게 움직여"
2011-07-26 12:00:00 2011-07-26 12:00:00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국내 주식시장은 장기적인 효과를 갖는 뉴스에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DI는 ‘우리나라 주식시장 변동성의 거시경제적 요인에 관한 연구’에 관한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설명했다.
 
1994년부터 2009년까지 일별 코스피 수익률 변동성을 추세적 요소와 일시적 요소로 나눠 특징을 살펴본 결과, 코스피 일별 수익률의 변동성 변화에 대해 추세적 변동성이 미치는 기여도는 약 3분의2로 추정됐다.
 
즉, 장기적인 효과를 나타내는 뉴스에 의해 주식시장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또, 추세적 변동성은 거시경제 변수와도 상관관계를 보여 거시경제가 안정되면 주식시장의 안정화에도 기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면, 물가상승률을 안정화하고 거시경제적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한 정책은 주식시장의 추세적 변동성을 축소할 수 있다.
 
반면, 프로그램 매매 등 시장 유동성 등에 관한 정보는 일시적인 효과만 나타낼 수 있다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뉴스토마토 손지연 기자 tomatosj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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