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국내 휴대폰시장 승자 누구?..2위 자리놓고 각축 전망
다음달 초, 7월 국내 휴대폰 판매실적 발표
2011-07-30 10:45:14 2011-07-30 14:53:19
[뉴스토마토 박지훈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S2의 글로벌 500만대 판매고를 올리자 며칠 앞으로 다가온 '7월 국내 휴대폰 판매실적' 발표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144만대를 판매하며 56%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갤럭시S2는 개통 50여일 만에 국내에서 150만대, 글로벌시장에서 300만대를 판매한 이후 30일만에 다시 500만대를 돌파해 이달 실적도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066570)는 최근 출시한 옵티머스3D에 기대를 걸고있다.
 
6월에 옵티머스빅과 옵티머스블랙 모델을 23만대 가량 판매한 LG전자는 서울 지하철에 옵티머스3D의 특별칸을 설치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베가레이서로 6월에만 31만대의 판매고를 올리며 LG전자를 제친 팬택의 2인자 굳히기 전략도 만만치 않아 보인다.
 
팬택은 태블릿PC와 스마트폰 시장을 동시에 노리는 5인치 스카이 태블릿폰을 출시하며 LG와의 격차를 벌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팬택과 LG전자간 2위 자리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이달에도 삼성전자가 '굳건한'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전망에 별로 이견을 다는 이가 없다. 
 
김종완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 당장 삼성의 독주를 막을만한 모델은 없다"며 "예상대로 하반기에 애플의 아이폰5가 출시된다면 4분기 삼성의 지위는 흔들릴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아이폰4와 갤럭시S가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면서 삼성의 국내 휴대폰 시장 점유율이 50% 아래로 내려가기도 했다.
  
한 업계 관계자 역시 "7월에도 삼성의 1위는 변함없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순위가 아니라 오히려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이 50% 밑으로 떨어지면 관심이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지훈 기자 jhp20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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