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멥신, 암세포 차단 치료제 임상1상 승인
식약청, '타니비루맵' 임상1상시험 허가
2011-07-28 16:45:55 2011-07-28 16:47:40
[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파멥신이 고형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완전인간단일클론항체 '타니비루맵(Tanibirumab)'의 임상 1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28일 밝혔다.
 
'타니비루맵(Tanibirumab)'은 종양 혈관계에 존재하는 혈관내피성장인자(vascular endothelial growth factor, 이하 VEGF)의 수용체에 결합해, 암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 치료제다.
 
파멥신은 "이번 치료제의 전임상 결과, 종양의 새로운 혈관 생성에 필요한 신호 전달을 차단시켜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을 중단할 수 있었다"며 "이를 통해 종양 생성이 억제되는 것을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신약임상시험(Investigational New Drug, IND) 승인에 따라, 파멥신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와 18~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과 약리학적 특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유진산 파멥신 대표는 "타니비루맵은 종양의 성장 및 전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혈관형성 기전을 타겟으로 한다"며 "그 중에서도 리간드 그 자체보다는 리간드로부터 신호를 전달 받는 수용체가 타겟"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연구가 혈관 형성에 관련된 다양한 인간 악성종양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상당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업계의 한 전문가는 "암은 크게 혈액암과 고형암으로 나뉘며 고형암 환자가 암환자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파멥신의 '타니비루맵'이 임상을 진행할 경우, 다양한 암 치료의 길이 열리는 것은 물론, 시장 가능성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 유진산 파멥신 대표
 
뉴스토마토 문경미 기자 iris060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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