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일본 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미국 부채 증액 협상이 곧 타결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시간 9시31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1.22엔(1.13%) 상승한 9944.25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은행업(2.81%)과 보험주(2.54%)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식료품업 0.33% 내리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는 고급 브랜드 렉서스를 포함한 글로벌 자동차 생산량이 내년 8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0.48% 오르는 중이다. 닛산 자동차도 0.73%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반면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건설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는 혼다는 0.16% 하락 중이다.
토카이 여객철도가 0.76%, 동일본 여객 철도가 1.14% 밀리고 있다.
주부전력은 신재생 에너지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 발표에 0.15% 하락하고 있다. 또 다른 전력주인 토쿄 전력은 1.41% 오르고 있고 칸사이 전력은 0.45% 내리고 있다.
마츠다는 2년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운영 손실을 기록하며 2% 하락을 앞두고 있다. 대지진 여파로 생산에 차질을 빚으면서 수급이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소니는 0.46% 오르고 있고 캐논도 0.94% 오르는 중이다. 닌텐도는 4.32% 뛰고 있다.
타케다 약품공업은 지난 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영업 이익을 달성하며 0.54% 오름폭을 기록 중이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은 각각 2.36%, 2.88% 동반 상승하고 있다. 미츠비시 UFJ 파이낸셜은 전 거래일 회계1분기(4~6월)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배 증가했다는 소식에 3.83% 급등하고 있다.
니시무라 유미 다이와 증권 상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의 심리적 불안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 경제가 디폴트(채무 불이행) 사태를 피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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