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7월 주택 가격 11개월래 최소 증가폭 기록
2011-08-01 14:17:05 2011-08-01 14:17:41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중국의 7월 주택 가격이 11개월래 가장 낮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1일(현지시간) 중국 최대 부동산 웹사이트인 소펀홀딩스(SFUN)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2% 오르며 지난해 8월 이후 최소 상승폭을 나타냈다. 
 
중국의 지난달 주택가격은 전년 대비 평균 6.8% 올랐다. 같은 기간 상하이와 베이징의 주택가격은 각각 0.4%, 0.1% 상승했다. 중국 후베이성 남부에 위치한 이창의 주택 가격이 1.9%의 상승세를 보여 가장 큰 오름폭을 기록했다.
 
피터 베이 홍웨이 중국 인터네셔널 캐피털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부동산 시장은 점진적으로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지만 아직 불안한 요소들이 있다"며 "인플레이션과 투자 열기가 진정되지 않는 다면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푸루 사세나 푸루사세나웰스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는 "중국의 주택 가격은 정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며 "앞으로 18~24개월 안에 눈에띄는 가격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중국 정부는 시장 안정을 위해 대형 도시 뿐만 아니라 중·소형 소시에 대해서도 구매제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관련 정책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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