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일본 증시가 약세로 출발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시간 9시12분 현재 닛케이225지수는 175.79엔(1.79%)하락한 9668.80엔으로 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부채 증액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저조한 미국의 경제지표와 유럽의 재정 위기가 여전히 가시지 않아 시장은 위축된 모습이다.
미국의 소비지출이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데다 유럽, 중국, 미국 제조업 지수도 부진하게 나타나 증시의 추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전 종목 하락 출발한 가운데 항공운수업종과 보험업종이 각각 2.32%, 2.07% 내리고 있다. 은행업종도 2.15%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미즈호 파이넨셜 그룹이 2.33% 내리고 있고 비츠비시 UFJ 파이낸셜과 미츠이 스미토모 파이넨셜이 각각 1.96%, 1% 동반 하락 중이다.
토쿄 전력이 0.67% 오르고 있고 칸사이 전력은 1.02% 밀리고 있다. 주부전력은 1.46% 하락폭을 기록 중이다.
토카이 여객철도는 0.45% 상승 중이고 서일본 여객철도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스미토모 부동산이 0.67%, 세키스이 하우스는 1.91%, 미츠이 부동산이 3.18% 급락하고 있다.
토요타 자동차 대지진과 엔고 영향으로 2년만에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0.63% 내리고 있고 닛산 자동차는 1.56%, 혼다 1.77% 하락 중이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적극적인 공급확대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스미토모 경금속공업은 1.148% 하락폭을 나타내고 있다.
캐논은 1.60%, 후지쯔는 2.87% 내리고 있다. 두 회사는 앞으로 문서관리 컨설팅 분야에서의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케니치 히로노 타치바나 증권 전략가는 "오전 중 강한 매도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일본 정부의 완화 조치 가능성과 일본은행이 오후에 상장지수펀드(ETF)를 다량 매입할 수 있다는 점이 하락폭을 제한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뉴스토마토 김민지 기자 mjkim@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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