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글로벌 경제침체 우려에 따른 달러강세와 코스피지수 폭락 여파로 급등 마감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5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70원 오른 106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더블딥에 대한 우려로 세계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고 코스피지수도 폭락세를 이어가며 2000선이 무너진데 따른 것이다.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수익률이 7%대의 고공행진을 보이는 등 유로존 재정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불안감도 환율상승에 힘을 보탰다.
다만, 장중 수출업체들의 달러매도 물량 출회됐고 금융당국이 시장안정의지를 피력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됐다.
시장참가자들은 "금융당국이 시장안정 의지를 피력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다소 누그러졌다"면서도 "대외불안으로 환율이 하락하기도 어렵지만 개입 경계감으로 상승폭도 크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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