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문경미기자] 국내 바이오기업 바이오씨앤디(BIOCND)가 일본의 바이오 의약품 개발전문회사 갈파마(GalPharma)의 기술을 이전했다고 8일 밝혔다.
바이오씨앤디는 지난해 설립된 바이오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으로, 유망한 바이오 의약품의 후보 물질을 발굴해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전문으로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에 갈파마가 보유한 '갈렉틴-나인(Galectin-9)'을 기술이전해 '골형성을 촉진하면서 동시에 골흡수를 억제하는 복합기능을 가진 DABA(Dual Action Bone Agent)'로 개발하겠다고 설명했다.
개발이 성공하면 골다공증뿐만 아니라 현재까지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중증 아토피 피부염과 화상 후 감염에 대한 치료제도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이오씨앤디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외 사업권을 특허 만료 시점까지 독점하기로 했다.
리서치 업체 BCC 리서치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골다공증 치료제 시장은 2009년 기준 81억달러로 연간 3.8%의 성장을 지속해, 오는 2014년 97억달러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송동호 바이오씨앤디 대표는 "이번 계약을 통해 확보한 갈렉틴-나인(Galectine-9)과 별도로 상업화 중간 단계에 있는 유망 바이오의약품 도입을 추진 중"이라며 "이들을 최선의 개발전략을 통해 조기에 상업화하겠다"고 밝혔다.
◇ 송동호 바이오씨앤디 대표(사진 오른쪽에서 다섯번째)와 토시로 니키(Toshiro Niki) 갈파마 대표(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기술 이전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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