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안후중기자] 서울시가 하숙과 자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들을 위해 대학생 주택을 건립해 매년 900개 이상의 방을 공급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올해까지 '유스하우징'을 통해 420개의 방을 공급한데 이어 시가 가용할 수 있는 주택을 최대한 대학생주택으로 전환해 공급물량을 늘리는 등 '서울시 대학생 주택 확대 공급방안'을 내년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9일 밝혔다.
서울시는 내년에 총 515가구에서 1330개의 방을 공급하고 2012년 이후에도 매년 450가구에서 900개 이상의 방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 유스하우징 공급분 확대 ▲ 노후다가구 주택 재건축 공급 ▲ 기존 시·구유지 활용한 신축 공급 ▲ 노후 공가 수선 공급 ▲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내 임대주택, 부분임대아파트 공급 ▲ 뉴타운과 재개발 구역내 기숙사 부지 등을 통해 공급할 예정이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은 "저렴한 대학생 주택을 매년 지속적으로 공급해 서울지역 대학생들이 주거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학생 주택 입주대상은 서울시에 소재한 전문대학을 포함한 대학교 재학생으로 수도권외 지역 거주학생을 우선으로 해 수급자자녀, 차상위계층 자녀,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50% 이하 세대자녀 등 저소득층을 먼저 배려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안후중 기자 hu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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