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택배업계가 일년 중 가장 바쁜 ‘추석 특수기’를 앞두고 ‘추석 택배 이용 노하우’를 전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택배 물동량은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2주 전인 이달 29일부터 증가하기 시작해서 다음달 5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최고조에 달한다.
이 시기에 몰려드는 물량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택배업체들은 가용 차량과 인력을 총동원하여 비상운영 체제에 들어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급증하는 택배물량과 더불어 배송지연이나 상품파손 등 소비자 불편 역시 빈번히 발생하는 시기이다.
이에 택배업계는 안전하고 편리하게 추석선물을 보내고 받을 수 있는 택배 이용법과 택배사고 예방법을 소개했다.
◇ 연휴 10일 전에 사전 예약 필수
선물을 안전하게 원하는 날짜에 보내려면 최소한 연휴 열흘 이전에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 육류, 과일은 월요일에서 수요일 사이에 보내는 것이 좋다.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보낼 때는 주말이 껴 있기 때문에 고객 부재시 배송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 “포장은 꼼꼼하게 택배운송장 작성은 손수 해야”
연중 가장 많은 물량이 몰리는 추석 특수기, 허술한 선물포장은 택배 사고로 이어지기 쉽다.
깨지기 쉬운 물품은 스티로폼이나 에어패드 등을 충분히 사용해 외부 충격에 견딜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포장지 겉면에 ‘취급주의’ 등으로 표시를 해두는 것이 안전하다.
또, 택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택배운송장에 주소, 연락처, 품목 등을 반드시 고객이 직접 작성하고, 운송장은 배송 완료 시까지 챙겨 보관해 둬야 한다.
특히 상품가격이 50만원 이상일 경우, 택배사 마다 정해 놓은 ‘할증료’를 적용 받아 택배사고에도 대비해야 한다
◇ “예약은 택배전용 홈페이지를 이용하라”
설, 추석과 같은 명절에는 콜 센터 이용이 평상시 보다 2배 이상 증가하며 기본 응대시간도 길어져 전화 연결이 쉽지 않다.
이 경우 택배업체 홈페이지를 활용하면 택배예약과 화물추적조회는 물론, 서비스 안내, 불만접수 등을 기다리지 않고 쉽게 이용할 수 있다.
◇ “선물은 구매현장에서 바로 발송해라”
대부분의 고객들은 제수용품과 함께 추석선물을 구매하기 위해 백화점이나 할인마트와 같은 대형유통 매장을 찾는다.
택배업계 관계자는 “
한진(002320),
대한통운(000120), CJ GLS 등 국내 택배업체들은 이 기간 유통매장과 업무제휴를 맺어 임시 택배카운터를 개설하고 택배접수나 상품포장 등 선물 종류에 따른 맞춤형 택배서비스 제공한다”면서 “이를 통해 현장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객편의를 극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 기자 ykim9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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