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건설, 회생 가능성 높아졌다
당초 3개 회생계획안, 단일안 합의해 제출
2011-08-11 07:54:26 2011-08-11 07:55:14
[뉴스토마토 최기철기자]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수석부장판사 지대운)는 LIG건설과 채권자협의회, 우리투자증권이 각각 제출했던 회생계획안을  하나로 통합해 LIG건설 명의로 단일한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LIG건설의 회생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파산부에 제출한 단일 회생계획안에 따르면 담보채권은 3년간 100% 균등 분할변제하고, 무담보채권 중 금융기관 대여채무 26%는 2~10차년도 분할변제, 75%는 출자전환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기업어음채무 중 30%는 2~10년에 걸친 분할변제, 50%는 15년 만기 회사채 발행, 20%는 출자전환하기로 했다.
 
상거래채무의 경우 30%는 1~10년에 걸친 분할변제, 50%는 15년 만기 회사채발행, 20%는 출자전환하되 500만원 이하 소액채무는 일시변제키로 했다.
 
이같은 방은 당초 주요 채권자인 우리투자증권이 제출한 계획안에 근접하는 것이다.
 
한편 LIG건설 대주주인 티에이에스(지분율 89.5%)가 보유한 주식은 60대1로 병합하고, 일반주식은 4대1로 병합한다. 여기에 출자전환이 이루어질 경우 기존 대주주의 보유지분은 7% 미만으로 줄어들게 된다.
 
이같은 회생계획안은 다음달 2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에 상정해 심리하게 되며, 담보채권액의 4분의 3, 무담보채권액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회생계획안은 통과된다.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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