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월 수출 전년比 20.4% ↑..사상최고
2011-08-12 07:34:44 2011-08-12 07:35:26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중국의 지난달 수출규모가 사상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중국이 세계 경제 2위자리를 지켜내지 못할것이란 우려를 불식시켰다.
 
11일 중국 해관총서는 지난달 중국의 수출이 20.4% 늘어난 1751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4월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며, 시장전망치17.4% 증가도 웃도는 수준이다.
 
수입도 전년보다 22.9% 늘어난 1436억달러로, 시장전망치 22.3%를 넘어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번 수치만으로 향후 중국의 수출을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무역 시장인 유럽과 미국이 경제위기에 처해있기 때문이다.
 
리 순레이 궈타이쥐난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세계 금융시장 혼란으로 중국에 대한 해외 국가들의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간 중국의 수출입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니에 웬 화바오신탁 애널리스트는 "선진국들이 재정위기를 겪고 있고, 신흥국들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긴축에 나서고 있다"며 "아직 중국의 무역부문은 커다란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한은정 기자 rosehan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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