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SK자영주유소 대표들이 SK에너지를 상대로 손해배상 집단소송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SK자영주유소 대표들로 구성된 'SK자영주유소연합' 협의회는 "종전까지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활동하다가 이날 오후 서울 팔래스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12일 오후 2시 SK네트웍스 본사에서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SK측에서 일방적으로 만남을 파기한다는 연락을 받고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낼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번 기자회견을 통해 "SK측이 최근 유가할인 정책을 시행하면서 타사처럼 가격을 인하한 것이 아니라 신용카드 후불할인이라는 방법을 추진해 결과적으로 다른 주유소보다 가격이 높아 매출이 급감하는 등 영업적으로 큰 손실이 발생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지난 8일에는 SK자영주유소들이 기름값 할인과정에서 신용카드 할인방식을 택한 SK에너지의 방침 때문에 매출이 급감했다며 이로 인한 손실을 즉각 보상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SK에너지에 발송했다.
협의회는 이날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그간 SK자영주유소들이 입은 피해 상황을 알리고 소송 등 향후 대응 방향을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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