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6일
한라공조(018880)에 대해 원재료의 90%를 차지하는 알루미늄 가격 하락으로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8000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한라공조의 2분기 실적에 대해 알루미늄 가격 급등과 원달러 환율 하락을 감안하면 견고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판단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2분기 원달러 환율은 전년동기 1165원 전분기 1120원에서 1083원으로 하락했다”며 “알루미늄의 2분기 평균가격도 전년동기 2099달러, 전분기 2505달러에서 2601달러로 상승해 한라공조의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서 연구원은 “알루미늄 가격의 급등세는 6월에 멈춰 현재 236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작년에 받은 주문의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일본 지진피해로 글로벌 부품 공급망이 재구축 중이며, 현대차와 가아차의 높은 해외공장 성장률 지속으로 한라공조의 직수출 성장세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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