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선영기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는 최근 세계경제 둔화와 채무문제에 대한 불안으로 주식보유비중을 줄이고 현금보유비중을 늘리는 투자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가 8월5일~11일 펀드매니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세계적인 주가급락시기에 응답자의 2%만이 주식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직전월의 주식비중인 35%와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2월의 67%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반면, 현금은 전월의 15%에서 38%로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9년 3월 이후 가장 높은수준이다.
채권비중은 전월의 45%에서 33%로 줄어들며 장기 평균치인 34%에 근접했다.
또한, 경기침체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은 29%로 전월의 13%에서 증가했고, 주식이 저평가 됐다는 응답도 48%로 과거기준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펀드매니저 176명(운용금액 5510억 달러)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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