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저렴한 차가격과 세금 등의 비용절감, 단종된 차량 구입까지 장점이 많은 중고차지만 '불안한 차량 상태'는 구입장벽으로 작용한다.
소모품으로 구성된 기계이기 때문에 전문가 역시 발견하지 못하는 문제들이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저렴한 중고차일수록 불안한 마음이 커지는 것도 당연하다.
중고차 전문업체 카즈는 500만원을 넘지 않으며 사고이력이 없는 중고차를 엄선해
'5백만원 이하 무사고 중고차 기획전'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저렴한 중고차를 찾으면서도 품질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저렴한 중고차 구입을 망설이는 운전자들을 위해 카즈가 나선 것이다.
이번 할인전은 사고이력이 없는 경차와 소형차를 시작으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화물차까지 전 차종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없이 좋은 기회이다.
500만원 미만 경차 중에서는 2005년식 '올뉴마티즈'가 인기다.
리터당 16km이상을 달리는 고연비 경차에 각종 세제 혜택까지 경제적 중고차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운 올뉴마티즈의 판매가격은 380만원. 이에 질 수 없는 '모닝' 역시 2007년식 모델을 44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구형이지만 차량구입 비용 500만원 이하에 월 주유비도 15만원을 넘기지 않는 '고유가 해결사'라고 할 수 있다.
500만원 미만에 준중형·중형급을 구입하려면 평균 연식은 2000년대 초반으로 내려간다. 하지만 모두 무사고 차량이니 품질에 대한 우려는 접어도 좋다. 인기 중고차 '아반떼XD'와 'SM5 520' 모두 420만원에 구입할 수 있으며, 2000년식 EF쏘나타는 신차의 등록세 수준인 200만원이면 장만할 수 있다.
감가속도가 빠른 대형차 역시 중형급과 비슷한 연식대로 구입 가능하다.
2000년식 '체어맨'이 490만원, 2002년식 '뉴그랜저XG'가 5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그랜저XG는 신형 그랜저에 비해 크기나 연비 등에서 다소 떨어지지만 국민 대형차의 품위와 연식에 따른 추가 감가상각을 생각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모델이다.
이번 할인전에서는 단종 차량 인기 넘버원을 다투는 '뉴코란도' 디젤 모델을 410만원으로 구입할 수 있다. 국산 대표 튜닝차종으로 꼽히는 투스카니의 중고차 가격도 450만원 수준. 그밖에도 트럭의 대명사인 '포터'의 2000년식 초장축 더블캡모델이 250만원, 사업 운송용으로 제격인 2000년식 '그레이스' 6인승 승합차도 380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주행거리와 연식, 색상 등 가격 결정 요소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500만원 이하 할인전. 안전하게 관리된 무사고 차량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기회다. 이번 할인전은 다음달 13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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