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銀노조 "중도 업무복귀 조합원 곧 제재..은행장이 자초"
2011-09-02 09:57:08 2011-09-02 09:57:41
[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SC제일은행 노조의 쟁의행위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들에 대한 노조차원의 제재가 실시될 예정이다.
 
김재율 SC제일은행 노조위원장은 2일 "사측에서 쟁의행위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업무용 단말기 사용을 금하고 배치를 하지 않는 등 불법적으로 노조를 탄압하고 있다"며 "이렇게 된다면 노조도 사측과 마찬가지로 파업을 멈추고 업무에 복귀한 노조원을 제재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리처드 힐 은행장이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파업에 참여하는 조합원에게 불이익을 주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 사태를 이렇게 몰았다"고 강조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단체생활을 하며 벌였던 파업을 정리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영업점으로 복귀해 준법투쟁에 돌입했다. 이후 지난달 31일 노조원 2400여명이 모여 하루 파업을 했고 현재 영업점에 정상적으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SC제일은행 노조는 사측의 변화가 없는 한 투쟁행위를 계속 할 방침이다.
 
노조원들은 정시 출퇴근을 기본으로 노조의 지시에 따라 행동 지침을 받는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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