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重, 선주사가 '와인 1만4천병' 추석 선물
2011-09-07 11:49:17 2011-09-07 11:49:17
[뉴스토마토 이성빈 기자]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이 한가위 명절을 앞두고 해외 고객사로부터 와인 1만4400여병을 선물로 받아 화제다.
 
현대삼호중공업은 7일 독일 해운사인 피터돌레로부터 우수한 품질의 선박을 조기에 인도해 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칠레산 와인을 선물로 받았다고 밝혔다.
 
이 와인은 750ml 용량의 레드와인인 '라 프린시페사'다. '공주'란 뜻의 이 와인은 피터돌레의 사주인 요켄 돌레 회장 소유의 칠레 포도농장에서 직접 생산한 것으로 이날 오전 현대삼호중공업 전 직원들에게 추석선물로 나눠졌다.
 
특히 각 병마다 부착된 레이블에는 "훌륭하고 가치 있는 협력관계(excellent and valuable co-operation)를 지속해 온 현대삼호중공업 직원들을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라고 적혀있어 더욱 의미가 크다.
 
독일 함부르크에 본사를 둔 피터돌레는 150여척의 선박을 운용하고 있는 유수의 컨테이너선사로 지난 2008년 6월 현대삼호중공업에 5600TEU(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5척을 발주한 바 있으며 이 중 2척은 지난 5월과 6월에 각각 인도됐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11월과 내년 5월, 6월에 각각 한 척씩 모두 3척의 선박을 피터돌레에 추가 인도할 예정이다.
◇ 현대삼호중공업과 독일 피터돌레사 직원들이 건조 중인 피터돌레사 선박 앞에서 추석선물로 받은 칠레산 와인을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