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14일 원·달러 환율이 추석 연휴 동안의 유로존 리스크를 반영하며 1100원을 테스트할 것으로 내다봤다.
추석 연휴 동안 유로존 재정 우려가 증폭되며 유로화는 급락했지만, 이탈리아가 중국과 국채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보도와 유럽 기스크 개선 기대 등으로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감원에 따르면 8월~9월8일까지 유럽계 외국인이 한국 주식시장에서 3조9000억원, 채권시장에서 1조4700억원 등 모두 5조470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로존 우려가 지속되는 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로 유럽계뿐 아니라 외국인의 주식 매도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14일 환율은 증시와 환시가 연휴 동안의 악재를 소화하며 1100원 테스트를 할 것이나 당국 개입 가능성이 이를 제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 예상범위는 1095~110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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