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동 "가계부채 추가대책 마련해서라도 꼭 해결"
2011-09-15 09:15:00 2011-09-15 16:19:33
[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추가적인 가계부채 대책들을 강구해서라도 반드시 가계부채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연착륙시키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5일 오전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의 기조연설에서 "가계부채와 저축은행 사태 등 금융취약부분에 대해 많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하며 "현재 추진 중인 가계부채 종합대책 외에도 추가 대책을 마련해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또 저축은행 사태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부실 저축은행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전체 시스템리스크로 전이되는 것을 막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이 자리에서 오랜 숙원이었던 글로벌 투자은행(IB)육성과 헤지펀드 도입을 하겠다며 자본시장제도 전반의 개선을 통해 한국 자본시장이 투명하게 운용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대외 경제에 대해서는 "현재 글로벌 위기는 실물경제 부진이 계속되면서 생겨났지만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다르기 때문에 강력한 국제공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며 "지난 2008년처럼 급격한 위기는 아니어도 앞으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하지만 국내 외환보유액이 3100억달러 수준이고 과거 50%대에 달하던 총외채 대비 단기외채 비중도 30%대 수준으로 낮아진 만큼 타국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재정 건전성과 통화정책 여력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지난 뉴스레터 보기 구독하기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