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 "정전사태 바람직하지 못한 일"
“정책, 물가 등 불확실성·변동성 줄이는데 노력”
2011-09-16 09:02:07 2011-09-16 17:49:01
[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어제 정전사태는 불확실성과 변동성 관점에서 본다면 매우 바람직하지 못한 사태"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16일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우리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이 지난 주말 요동치고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불확실성과 변동성 관점에서 어제 정전사태에 대해서도 유감을 표했다.
 
또, "추가 감세안을 놓고 당과 정부가 절충을 한 것도 불확실성을 하루 빨리 해소하기 위한 관점이었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각 경제부처는 정책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을 줄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하며 "물가 역시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따라서 지금 여건에서 변동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여건을 조성해서 정책 노력을 집중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박장관은 또 "추석기간 중 추석성수품을 집중 공급한 덕분에 배추, 사과 등이 8월 하순에 비해 가격안정세가 두드러졌다"며 "상추 등 다른 농산물 가격도 양호한 흐름을 보여 당분간 안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소금, 고추 등은 예년보다 높은 가격 수준을 보이고 있고 국제 원자재 가격 수준도 여전히 불안한 수준"이라며 "물가 안정을 위해 다시 한번 온힘을 다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농산물 등 최근 기상이변으로 가격변동성이 크게 높아져 변동성 최소화 시스템에 대해 논의됐으며, 자치단체 간 가격변동 조사를 위해 다음달부터 지방공공요금과 서비스요금의 가격공개품목을 현재 10개에서 25개로 확대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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