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효정기자] 국내 28개 군에 제1금융권이 개설되지 않아 국토 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한기호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전국에 은행점포수가 6300여개가 되지만 28개 군에는 제1금융권이 한 곳도 없다"며 "정부는 국토의 균형발전을 얘기하지만 28개군은 소외받은 지역일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석동 금융위원장은 "농협에 있어봐서 아는데 농협중앙회가 은행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며 "농협에서 지역 금융에 대해 독점적인 생각이 있기에 다른 금융사가 들어오는 것에 어떻게 생각할 지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한기호 의원은 "상반기 은행의 당기순이익은 9조9000억원에 달한다"며 "이제는 소외지역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스토마토 임효정 기자 emyo@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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