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형진 기자] SKT와 KTF가 올 2분기 출혈경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았던 것에 비해 LG텔레콤이 내실을 다진 결과 당기순이익면에서 가장 나은 677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텔레콤(대표 정일재 www.lgtelecom.com)은 올 2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액 1조2547억원, 서비스 8695억 원, 영업이익949억 원, 당기순이익676억 원을 실현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각각 12.7%와 25.1% 증가했다고 LG텔레콤측은 설명했다.
LG텔레콤은 마케팅비용으로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한 2614억원을 지급, 과열된 시장경쟁 속에서 안정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으로 분석했다. 2분기 서비스 매출 분야도 전년동기대비 6.6% 증가, 가입자와 통화량이 많은 가입자의 지속적 증가도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 서비스 매출은 SMS요금할인의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지난 4월 출시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 OZ의 가입자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2.6% 각각 증가한 801억 원을 달성했다.
김상돈 LGT 상무는 “1분기 보다 심화된 소모적인 마케팅 경쟁에는 전략적으로 참여를 자제했으며 OZ 데이터 서비스의 성공적 런칭 및 수익성에 무게 중심을 두고 경영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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