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005940)은 26일
한국타이어(000240)에 대해 최근 주요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조수홍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최근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인해 향후 가격 인상 필요성이 없어졌고, 가격저항을 완화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됐다”며 “이에 따라 내년 마진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고 판단했다.
조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하락은 수요둔화라는 부정적 요인을 동반하겠지만, 최근 가격저항으로 인해 상당부분 이연된 수요가 있을 것”이라며 “타이어 수요의 방어적 성격을 고려할 때 판매볼륨 감소보다는 마진개선 효과가 더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에 대해 그는 연결 매출액은 1조6038억원, 영업이익은 1473억원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해외시장에서 약 5%의 가격인상이 있었지만, 경쟁심화로 내수시장에서 가격을 올리지 못했다”며 “조업일수 축소라는 계절적 영향이 있었고, 유가 및 합성고무 가격 강세로 톤당 재료비도 전분기대비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