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지표가 두달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일(현지시간) CNBC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중국 물류구매협회(CFLP)는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의 50.9보다 높은 수치로, 시장예상치와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협회는 "제조업 PMI가 8월 반등한데 이어 두달연속 상승세를 보였다"며 "중국 경제가 한층 양호한 수준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최근 금리인상을 비롯해 대출과 주택매매 제한 등 중국의 긴축책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오 동 크레딧스위스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경제는 세계경제의 하강국면 속에서도 움직임을 따로 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지수는 50을 넘으면 제조업 경기 확장을 의미하지만, 중국의 제조업 PMI는 지난 2009년 2월 이후 50 이하를 하회한 적이 한번도 없다.
한편, 중국 9월 서비스업 경기도 추석과 국경절 연휴의 소비증가에 힘입어 1개월반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는 9월 서비스업 PMI가 59.3으로 전달보다 1.7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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