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메르켈 "유럽은행 자본확충 동참할 것"
2011-10-06 10:56:16 2011-10-06 17:37:06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은행들의 자본확충에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과 회담을 가진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위기의 은행들의 자본을 늘리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필요할 경우 독일 정부는 은행의 자본 확충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유로존 은행들은 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충분한 자본력을 가지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만 메르켈 총리는 "자본 확충에 나서기 위해서는 공통 가이드라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조건도 함께 제시했다.
 
유로존 은행들의 자본확충은 앞서 국제통화기금(IMF)가 주장해온 방법으로, 안토니오 보르헤스 IMF 유럽 담당관은 "유럽의 은행들의 안정을 위해 필요한 자금은 최소1000~200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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