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정액제 이용자 46% '불만'"
2011-10-06 14:06:49 2011-10-06 14:07:46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정액제를 사용하는 스마트폰 이용자 중 18.9%만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요금제의 사용 패턴을 조절할 수 없고 요금이 비싸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에 이동 통신사에서 과도한 요금제를 산정해 통신 과소비를 조장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6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성남 민주당 의원은 국정감사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6.2%가 정액 요금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데이터를 사용하는 비율은 SK텔레콤(017670) 가입 고객은 전체의 72%, KT(030200)는 61.6%, LG유플러스(032640)는 66.7%로 집계됐다.
 
특히 월 평균 요금 잔량 조사 결과 매월 10% 이상이 남는 사용자가 전체의 26.3%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 잔여가 있는 사용자도 25.9%에 달했다.
 
전체의 62.3%는 가장 큰 불만사항으로 잔량 이월이 안되는 점을 꼽았다.
 
이성남 의원은 "각 통신사 별로 가입자가 가장 많은 요금제 3개의 잔여량을 분석한 결과 음성과 문자에서 잔여량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의원은 "통신사들이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통신량을 과다하게 책정하고 통신과 소비를 조장했을 우려가 있다"며 "불필요한 음성이나 문자량을 요금제에 끼워 넣어 잔여량이 생기도록 하는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 공정위가 조사하라"고 촉구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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