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손지연기자] 11개월 간 30만명대 이상을 유지하던 월별 취업자수가 지난 9월 20만명대로 줄었다. 통계청은 조사기간에 추석연휴가 포함됐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2431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6만4000명 증가했다.
9월 고용률은 59.1%로 지난해 같은달과 동일한 수치를 기록했다.
실업자는 75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0만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전년동월대비 0.4%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은 최근 실업자 감소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30~40대 실업자 감소가 두드러진다고 강조했다. ▲ 15~19세 4000명(31.4%), ▲ 50대 1000명(1.1%), ▲ 60세 이상 1만1000명(19.9%)에서 증가했고 이외 연령층에서는 실업자가 감소했다.
청년층 실업률은 6.3%로 지난달과 같은 실업률이 나타났다.
산업별 취업자는 추석연휴와 건설경기 부진 등의 영향으로 농림어업, 건설업 등에서 감소가 있었으나, 보건업·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 도매·소매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된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임금근로자 중 상용직은 54만7000명 증가했으나 일용직은 전년동월대비 21만3000명 감소했으며, 비임금 근로자 중 자영업자는 8만8000명 증가했으나 무급가족 종사자는 9만8000명 감소했다고 통계청은 밝혔다.
비경제활동인구는 추석연휴로 인한 남성의 ‘쉬었음’ 인구가 늘고 여성의 ‘가사’인구가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29만4000명,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목적의 학원과 기관 수강생을 나타내는 취업준비자는 57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4만8000명 감소했고, 구직단념자는 20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8000명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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