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중국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하락 전환했다.
12일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전 9시43분 현재 전날보다 0.47% 내린 2337.06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에도 급반등 이후 보합권까지 되밀리는 등 국경절 연휴 이후에도 이렇다 할 반등 기회를 포착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 경제 경착륙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심리가 꽁꽁 얼어붙은 탓이다.
고질적인 악재인 지방정부의 부채, 지급보증 문제에 대한 지적이 일면서 향후 중국 경제성장률과 기업들의 실적 역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외부적인 뉴스보다는 내부적인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지수는 연일 답답한 흐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전날 급락했던 금융주를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가 유입되면서 지수하단을 받쳐주고 있다.
폴리부동산그룹이 1.5% 상승세를 기록중이고 초상은행, 중국민생은행도 동반 1%대 강세 흐름이다. 화하은행, 상해푸동발전은행도 오름세다.
만회폴리우레탄과 상해장강하이테크도도 각각 1.6%, 0.9% 상승중이다.
반면 자동차와 석유관련주들은 여전히 약세권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잇는 상황이다.
상해자동차와 강회자동차는 1% 내외의 하락권에서 거래가 진행되고 있다.
정부가 휘발휴, 정유 등의 소매가를 인하하겠다고 밝히면서 관련주들은 여전히 강한 매물을 소화해내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중국석유화학은 0.6% 추가 하락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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