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업계 "국회, 한미FTA 비준동의안 조속 처리해 달라"
2011-10-13 15:47:29 2011-10-13 15:48:29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2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데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국내 국회 비준동의안 처리를 강력히 요청했다.
 
자동차공업협회는 "한·미 FTA를 통해 우리 자동차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고, 5000여 중소 부품업체들이 FTA 발효 즉시 관세철폐 혜택을 받아 수출을 크게 증대할 수 있다"며 "국회가 당리당략을 떠나 국익 차원에서 조속히 한미 FTA 비준동의안을 처리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미 FTA가 발효되면 1500만대 규모의 거대한 미국 자동차시장을 한국이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돼 올해 115만대(수출 52만대, 현지생산 63만대)로 전망되는 한국 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확대와 수출경쟁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이미 올해 1~9월 대미 자동차판매실적에 따르면 수출 39만대, 현지생산 47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9% 증가했다.
 
완성차의 경우 미국의 2.5~25% 관세가 FTA 발효 5년 후 완전 철폐돼 일본이나 EU 등 미국과 FTA를 체결하지 않은 경쟁국에 비해 한국이 유리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다.
 
부품은 관세가 발효 즉시 철폐돼 대미 부품수출이 크게 늘어난다.
 
이는 5000여 중소부품기업의 수출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현지 완성차 공장 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8월 기준 대미 자동차부품 수출 실적은 32억2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6% 증가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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