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종호기자] 관세청이 내년도 예산을 FTA수출 기업 지원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17일 관세청은 2012년 예산안을 올해보다 96억원(2.3%) 늘어난 4228억원으로 편성했고, 이 가운데 1547억원을 FTA와 AEO 기업 지원 등 주요사업에 투자한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세관에서 수출 기업의 통관 절차 등을 간소화시켜주는 제도인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기업 지원과 함께 유럽연합 수출기업의 원산지 인증기업 확대를 위해 올해보다 2억원이 늘어난 11억9000여만원을 투입한다.
또 유럽연합 등에서 제기되는 원산지 검증에 대비한 예산도 올해보다 1억1500만원이 늘어난 2억7600만원을 배정했다. 아울러 수출입화물과 여행자 휴대품 통관 등 수출입통관분야에 141억원도 투자한다.
관세청은 밀수감시 단속을 위한 첨단 감시체계 구축과 과학수사장비 도입을 위한 사업에 381억원, 전자무역 실현을 위한 정보시스템 구축에 478억원을 투입한다.
이밖에 중앙관세분석소의 진주 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토지매입비와 시설비 등으로 80억원을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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