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일본이 이르면 이번주내로 엔화 강세 저지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외신에 따르면,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에 엔고로 피해를 입은 일본 기업을 위해 마련된 엔고기금을 확충하는 방안이 포함된다고 전했다.
지난 8월 일본 재무성은 엔고 대책의 일환으로 자국 기업들의 해외기업 인수합병 등을 지원하기 위해 10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창설키로 한 바 있다.
이 기금이 확충되면 최근 세계 경제위기로 달러 또는 유로 자금을 조달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일본 은행들과 기업들의 사정이 한층 나아질 것으로 WSJ은 내다봤다.
그러나 논란이 많은 외환거래세 도입은 이번 대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는 "이달 말 소집될 차기 임시국회에서 엔고 대책을 위한 예산안을 상정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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