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18일(현지시간) 유럽증시는 오는 23일로 예정된 유럽연합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해법이 나오긴 힘들 것이란 독일 정부의 경고에 하락 출발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23일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란 꿈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2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중국의 올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발표된 점도 지수 상승을 방해하는 모습이다. 중국의 올 3분기 GDP는 전문가 예상치인 9.3%를 하회하는 9.1%로 나타났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6.65포인트(1.23%) 내린 5370.05로 출발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51.52포인트(1.63%) 하락한 3114.54에, 독일 DAX30 지수는 80.97포인트(1.38%) 밀린 5778.46에 장을 시작했다.
세계 1위 유제품 기업 다논이 2%하락을 앞두고 있고 세계적인 광산업체 엑스트라타도 3.79% 내리고 있다.
프랑스 2위 은행 소시에떼제네랄이 2.81%, BNP파리바가 3.72% 밀리고 있다.
짐 레이드 도이치뱅크 투자 전력가는 "이번 주말 유로존 부채 문제에 대한 해법이 도출될 것이란 기대감이 사라졌다"며 "유로존 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환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