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덕수 STX 회장 "앞으로 대형M&A 안한다"
"내년1분기까지 자산매각·자본유치로 재무구조 개선·안정화"
악성루머에는 검찰고발 등 엄정 대처
2011-10-23 10:45:16 2011-10-23 10:46:06
◇ 강덕수 STX그룹 회장
[뉴스토마토 이성빈기자] STX그룹이 앞으로 대형 M&A를 추진하지 않겠으며 내년 1분기까지 해외자산매각과 자본유치 등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과 안정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불확실한 세계경제 상황에서 선제적 대응을 통해 안정적 경영환경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TX그룹은 현재 금융권과 공동으로 자본유치, 해외 투자자산 매각, 회사채 발행을 포함한 다양한 방법의 자금조달 계획을 진행 중에 있다. 지난 21일에는 내년 1월 만기 회사채 상환에 필요한 소요자금 2000억원을 산업은행 등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조달한 바 있다.
 
STX그룹은 또 현재 진행중인 해외 투자자산 매각을 내년 연초까지 조기에 끝내 70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확보하는 한편 STX에너지 자본 유치도 빠르면 연내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마무리해 6000억원 상당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강덕수 STX그룹 회장(사진)은 최근 시장에서 우려하고 있는 대형 M&A 추진에 대해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혔다. 
 
강 회장은 최근 그룹 경영회의를 통해 "하이닉스 포기와 더불어 향후 대형 M&A는 추진하지 않을 것이며 향후 그룹 주력사업 안정과 내실경영에 더욱 전념하겠다"는 뜻을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STX그룹은 악의적 루머 유포로 투자자, 이해관계자, 임직원 가족에게 막대한 손실과 상처를 입힌 유포자에 대해서는 검찰 고발 등을 통해 이번 기회에 엄정 대처할 방침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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