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콘퍼런스보드는 10월 소비자신뢰지수가 39.8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 수정치 46.4와 시장예상치 46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치다.
항목별로는 현재 경기와 소득, 고용여건에 대한 신뢰지수가 전월 33.3에서 26.3으로 떨어졌다. 향후 6개월 뒤 전망을 묻는 지수는 48.7로 지난 2009년 3월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로버트 다이 코메리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과 주택시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유럽 우려도 계속되면서 소비자들이 믿음을 잃고 있다"며 "이로 인해 소비지출도 약화돼 경기 회복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