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전자, 내년부터 모든 스마트기기에 NFC 별도탑재
"별도 부가가치 창출 가능"
2011-10-27 10:24:45 2011-10-27 10:25:54
[뉴스토마토 이형진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내년부터 근거리무선통신(NFC)에 힘을 집중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 출고되는 모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 NFC칩을 통신사 NFC USIM(범용가입자모듈)과 상관없이 구동될 수 있도록 별도로 기본탑재(임베디드 SE)한다.
 
삼성전자는 당초 NFC칩을 갤럭시S2의 후속 모델과 같은 하이엔드급에만 기본탑재하려고 했지만 전략을 수정해 모든 스마트기기에 탑재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NFC 기능을 별도 탑재할 경우 통신사와 상관없이 해당 서비스 운영이 가능하고 기기 비용을 더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전략이 서비스 측면에 대한 고려 없이 단말기 가격 하락 추세에서 글로벌 휴대폰 제조사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얘기다.
 
실제 국내 제조사들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를 탑재하면서 해외에서 보다 최대 10만원까지 비싼 가격에 단말기를 판매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NFC 서비스의 핵심 서비스 중 하나인 '금융결제시 즉시 서명으로 이용자 확인'을 가능하게 하는 터치폰 기능 전면 도입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현재 삼성전자가 스타일러스펜을 기본 사양으로 채택한 스마트폰은 지난 9월 독일 IFA에서 선보인 갤럭시노트가 유일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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