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가격이 1주일째 하락세를 이어가면서 전국 휘발유값 상승세도 멎었다.
3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오전 9시 기준 전국 주유소의 보통휘발유 평균가격은 전날보다 리터(ℓ)당 0.01원 내린 1993.13원을 기록중이다.
전국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지난달 4일 ℓ당 1933.21원을 기록한 전날까지 이후 하루도 빠짐없이 상승하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해 왔다.
같은 시각 서울 지역 주유소의 휘발유값은 1주일째 하락중인 2063.30원을 기록했다.
서울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지난 11일 기준 역대 최고치(2044.67원)를 기록한 이후 매일 최고기록을 경신해 24일 2067.26원까지 치솟았다.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은 서울 영등포구의 경일주유소로 ℓ당 2345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강남구 동하석유가 ℓ당 2329원, 중구 서남주유소가 2324원 등으로 집계됐다.
반면 영등포구 대영주유소(무폴)는 1919원으로 서울지역에서 가장 쌌다.
지역별 휘발유값은 서울, 인천, 경기, 울산 등에서만 전날보다 소폭 내렸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상승했다.
정유업계는 "환율 하락으로 그동안 환율 상승분이 반영된 정유사 공급가격의 인하가 예상되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휘발유 가격 상승세가 주춤하는 경향이 나타나 앞으로 전국 휘발유 판매가격은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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