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정몽구
현대차(005380)그룹 회장은 2일 오전 중국 제3공장 투자협의서 체결을 위해 중국으로 출국해 기아차 둥펑위에다기아 공장을 방문했다.
정 회장(
사진)은
기아차(000270) K5와 프라이드 등 최근 투입된 신차들의 양산 품질을 확인하고, 내년 말 착공에 들어갈 기아차 제3공장 부지를 둘러보며 각종 현안들을 챙겼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급속도로 늘고 있는 중국 자동차 수요에 적극 대응해야 시장 내 우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다"며 "제 때 양산체제를 갖추는 것만큼 감성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또 "최근 중국 자동차 시장이 글로벌 업체들의 각축장이 되면서 중국 소비자들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감성품질과 브랜드 파워가 우선 돼야 새로 짓는 공장들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그룹은 "정 회장이 현재 생산 설비를 늘리는 시점에 자칫 간과될 수 있는 품질을 다시 한번 점검하는 것"이라며 "중국 시장에서의 감성품질과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3일에는 베이징으로 이동, 현대차 중국 공장을 방문해 판매 전략을 점검하고 양산차들의 품질을 점검하는 등 현장 경영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현대차 중국 제3공장의 건설 현장을 둘러보고, 양산차의 품질을 결정지을 생산 설비와 부대시설 공사에 만전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올 연말까지 현대차 72만대, 기아차 43만대 등 중국 시장에서 총 115만대 판매 목표를 잡았다.
◇ 중국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가운데)이 장쑤성 옌청시에 위치한 기아차 중국 제 2공장을 방문, 현지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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