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숨고르기'..유럽 리스크·美 지표 '흐림' (09:26)
외국인·기관 매수 지속..코스피 약보합
증권˙화학·조선·철강 등 내림세
원전주, 터키 원전 수주 기대감·LED주, 중기 적합업종 호재..'맑음'
2011-11-07 13:06:57 2011-11-07 13:08:26
[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을 오가고 있다.
 
7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2.91포인트(0.15%) 내린 1925.50포인트로, 하루 만에 하락하고 있다.
 
유럽 리스크 추이와 지난주 나온 미국의 경제지표는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다.
 
G20 정상회담은 별 소득 없이 끝났고, 그리스 여야는 2차 구제금융 비준을 위한 거국내각을 출범시키기로 합의한 가운데 차기 총리 선임까지는 잡음이 예상되고 있는 상태다.
 
지난 주 미국의 실업률은 6개월 만에 9%로 다시 내려왔지만 취업자수 증가폭은 예상보다 저조했다.
 
국내증시는 지난주 급등 이후 차익실현 매물을 소화하며 약보합권에 머무르고 있다.
 
개인이 83억원 순매도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2억원, 10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증권(-0.88%), 운수창고(-0.71%), 철강금속(-0.69%), 전기가스(-0.59%), 보험(-0.58%) 등은 하락하고 있는 반면, 의료정밀(+2.61%), 기계(+1.73%)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0위권 내에서 금융주, 화학주, 조선주가 줄줄이 내림세다.
 
 
원전주들이 터키 등 해외 원전사업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며 강세다. G20정상회담에서 터키 총리가 자국 원전 건설에 한국 측 참여를 공식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
 
한전기술(052690)이 12.7%, 한전KPS(051600)가 10.8% 치솟고 있다.
 
두산중공업(034020)도 원전 모멘텀이 작용한 가운데 4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까지 더해져 5.23% 상승하고 있다.
 
LG전자(066570)는 유상증자 충격을 딛고 7거래일 만에 반등하고 있다. 점차 투자심리가 진정되고 단기간에 급락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1.47% 반등한 6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6.00포인트(1.19%) 상승한 508.80포인트로 이틀째 뛰어 오르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0억원, 42억원 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202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서울반도체(046890)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LED조명이 선정됐다는 소식에 따라 14% 급등하고 있다.
 
루멘스(038060)도 12.96% 크게 오른 6710원을 기록하고 있다.
 
다음(035720)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방한을 앞두고 구글로 인수될 것이라는 설이 퍼지며 5.7% 상승하고 있다.
 
위메이드(112040)는 신작 게임 '미르3'가 중국 시장에서 흥행하리라는 기대가 작용하며 5.91% 오름세다.
 
이밖에 메디프론(065650)이 상한가, 원전주 비에이치아이(083650), 엔터테인먼트주 JYP Ent.(035900)가 나란히 11%대로 뛰어오르고 있다.
 
크루셜텍(114120)은 증권사의 성장률 둔화 진단에 2.7% 하락하고 있다.
 
원달러환율은 1.90원 오른 111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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