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역량 집중..CGV 청담 개관
2011-11-09 14:52:04 2011-11-09 14:53:22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CJ(001040)그룹이 영화와 외식업 등 그룹의 역량을 모두 보여주는 복합문화공간을 서울 강남에 새롭게 선보였다. 
 
CJ그룹은 영화와 외식, 쇼핑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복합시설인 'CGV 청담 씨네시티'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이 건물은 기존 씨네시티(영화관)를 CJ가 문화(Culture)와 복합건물(Complex)의 개념을 결합한 컬쳐 플렉스로 탈바꿈 시켜 최첨단 4D CGV 영화관에 CJ오쇼핑이 운영하는 패션매장 '퍼스트룩 마켓', CJ푸드빌의 빕스(VIPS), 비비고, 뚜레쥬르, 투썸커피 등 외식 브랜드 등 계열사의 역량을 집대성했다.
 
단순히 영화를 보러 오는 것이 아니라 영화관에서 브런치를 먹으며 책을 읽고 꽃을 사고 패패션 매장에서 쇼핑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노희영 CJ 브랜드전략 고문은 "매장을 제각각 임대해 별도로 운영되는 대형몰과 달리 CGV청담은 구매, 영업, 마케팅 등이 CJ 이름으로 한꺼번에 이뤄지므로 비용효율이 크고 공간 전체의 컨셉을 일관되게 유지할 수 있다"며 "식자재 유통부터 문화콘텐츠 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CJ만이 할 수 있는 브랜드마케팅"이라고 강조했다.
 
건물 1~2층은 매표소 대신 뚜레쥬르와 비비고 등 외식브랜드가 입점돼 있고 3층은 고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통유리로 된 멀티스튜디오가 마련됐다.
 
4층에는 고가의 패션 매장이, 5~13층은 영화관이 들어서 있다.
 
특히 영화관은 4D 입체 음향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좌석 전후 좌우 360도로 둘러싼 스피커의 입체적인 음향과 진동좌석, 귓가에서 나오는 바람 등의 4D 효과는 영화를 실감가게 즐길 수 있다.
 
CJ는 CGV청담 개관을 통해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 한편, CJ만의 컬쳐플렉스라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김주형 CGV 대표는 "CGV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해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한국식 영화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며 "고품격 멀티플렉스라 할 수 있는 CGV청담 역시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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