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형주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글로벌 휴대폰 시장 6곳 중 3개 지역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9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의 3분기 휴대폰 시장 분석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와 서유럽, 중남미에서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해당지역 점유율은 각각 30%, 38.1%, 25.6%로 집계됐다.
북미와 서유럽에서는 그간 줄곧 선두였지만, 중남미를 합쳐 3개 지역을 모두 석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노키아는 중동·아프리카(52%) 지역을 비롯, 중·동부 유럽(46%)과 아시아(28.1%) 등 3개 지역에서 나란히 선두를 차지했다.
전세계 시장 점유율로는 삼성전자(22.8%)가 노키아(27.2%) 조금 못미치지만 미국과 서유럽 등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노키아 점유율을 잠식해나가고 있는 셈이다.
이에 SA는 삼성전자를 '선진시장의 왕(King of Developed Markets)'로 평가하며, 노키아에 비해서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시장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이르면 올 4분기 전체 휴대폰 판매량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1위에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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