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KT(030200)는 지난 7월 선보인 '페어 프라이스'를 통해 시행 100일 동안 7만9000원의 휴대폰 출고가 인하 유도효과가 있었다고 10일 밝혔다.
페어 프라이스(Fair Price)는 휴대전화 가격정찰제로 본사에서 가격을 일률적으로 정한 뒤 모든 대리점에서 동일한 가격에 판매하는 제도다.
KT에 따르면 페어 프라이스 시행 이후 페어 프라이스 대상 모델의 평균할부금이 7만9000원 인하됐고, 고객 실 구매가의 표준편차도 5만5000원 줄었다. 스마트폰 16종을 포함해 총 38종의 휴대폰 출고가도 인하됐다.
고객과 유통 현장에서도 KT의 페어 프라이스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이 제도를 통해 가격정보 획득에 취약한 다수 고객들이 믿을 수 있는 가격에 안심하고 단말기를 구매할 수 있게 됐다"며 "출고가 인하를 유도해 전체 고객의 구매가가 인하됐고 휴대폰 구입가격의 편차도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페어 프라이스 시행 이후 휴대폰 출고가 인하 등 고객 혜택이 늘어나고 타 통신사와 제조업체의 동참으로 이동통신 시장에 선진 유통 구조가 정착되고 있다"며 "지경부의 휴대폰 가격표시제 고시에도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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